근로복지공단

우리 일행은 수원지사에서 자동차로 10여분 정도를 이동한 후 평화의 모후원에 다다를 수 있었다. 평화의 모후원에 도착한 후, 담당 수녀님에게 어느 장소를 담당해서 청소해야 하는지 안내를 받았다. 5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두 명과 세 명으로 각각 팀을 나누어 계단 및 복도를 쓸고 닦았다. 

걸레를 빨기 위해 세척실로 갔을 당시, 큰 규모의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대걸레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담당 수녀님은 평소에도 대걸레 대신 손걸레로 시설을 청소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루만 청소하지만 매일 손걸레로 시설을 관리하시는 수녀님의 정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청소를 하고 있는 우리들과 마주친 어르신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감사의 말씀을 들으니 흥이 났고 열심히 청소를 하다 보니 2시간 남짓의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졌다. 

아무런 의도나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 말 그대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활동을 한 뿌듯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만큼 개인적으로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