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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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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해복구 현장을 다녀와서...(군산지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3-05 조회수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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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 둔 지난 14일 군산시 일원에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하여 군산 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심한 수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우리지사 직원들은 지역민들과 서로의 아픔을 함께하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침수가구를 돕기 위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나서게 되었다.

침수피해 가구를 추천받아 간 곳은 서점이었다. 처음에 도착하였을 때, 서점이었는지 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해는 아주 심각하였다. 마치 폐지를 모아놓은 폐기물업체와 같은 모습이었다. 집중호우로 인하여 모든 서적 및 문구류 들이 물에 젖어있는 상태로 산처럼 쌓여 있었고, 하수가 역류한 빗물에 젖은 탓인지 냄새 또한 굉장히 고약해 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

우리는 먼저 와서 봉사하고 계산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피해를 입은 서점의 사장님과 두 손을 맞잡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피해에 대하여 망연자실하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라는 사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잠시 숙연해 지기까지 했다. 한창 더운 한 여름이라 우리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선풍기도 내 주시고, 생수와 김밥을 주시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 송구스러울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사장님 이하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4시간 정도의 수해복구 봉사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으며,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피해복구를 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는 동사무소 직원의 말을 들으면서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봉사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 본연의 업무가 있기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 한 채 수해복구 현장에 계시던 다른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지사로 복귀하던 중 지하상가의 경우 아직도 침수된 빗물을 빼내지 못하여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 빨리 수해복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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