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경기산재요양병원 자생조직인 봉사단 ‘이웃사랑나눔회’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난 2011년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독거노인 3가정에 매월 1회 각 가정에 10만원씩 정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 병원 봉사단은 형식적인 봉사활동을 지양하기 때문에 추천받은 어르신들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사는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정기 후원을 위한 통장을 함께 개설하러 가는 등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있다. 적게는 81세, 많게는 89세의 어르신이 겨울에는 보일러도 들어오지 않는 냉골에서 외롭게 생활하시고 그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좁은 방에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신다. 홀로 지내시는 게 얼마나 외로우셨으면 지난겨울에 찾아뵈었을 때에는 처음 보는 우리를 손녀 반기듯 반겨주시고 혹시나 추울까 무릎에 이불도 덮어주셨다. 겨울에 찾아뵈었을 때만해도 몰랐는데 추석을 맞아 후원물품을 전달해드리러 갔을 때 집안에는 온갖 잡동사니(파지, 고물 등)가 쌓여있어 발 디딜 틈이 없고 그나마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에는 바퀴벌레와 거미로 득실거렸다. 쌀과 생필품을 전달해드리고 나오려는데 그런 비위생적인 곳에서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보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89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돌봐주는 이 하나 없어 굽은 허리로 파지와 고물 등을 모으시는 할머니를 뵈며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우리 봉사단은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돌보며 관심과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간호봉사단에서도 정기 후원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