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을 둘러봐도 몇 십억씩 하는 아파트와 으리으리한 건물 등만 있어서 어려운 이웃이란 느낌을 가지고 생활하기 힘든 곳이다. 그러던 중 우리지사에서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시한다는 행사가 잡힘에 따라 시행된 문서를 읽던 중 “ 회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현실적 도움을 통한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공단의 사회적 책무를 다함과 공시에 나눔 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함.”(??) 이라는 글을 보고 자발적인 마음보다는 공단에서 근무하려면 이런 것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에 그냥 무심코 봉사활동의 대상을 찼던 중 관악구에 위치한 성당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오후에 방문을 하러갔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가다보니 내 눈에 들어오는 주위의 환경이 설마 서울하늘아래 이런 곳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름한 동네에 도달하였고 그곳에서 만난 할머니(지원)대상자)를 만나 그분이 사는곳을 방문하고는 커다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손자 2명을 키우고 있었으며 집에는 화장실이 없어 동네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화장실을 사용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 이었다. 제대로 편히 앉지도 쉬지도 못하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모습에 어린 손자들을 건사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폐지 등을 주워 근근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세상을 너무 나의 관정에서만 보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과 함께 우리의 작은 도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