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작년에 이어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올해도 추석을 맞이하여 신당노인주간보호센터(은빛사랑)에 방문했다. 작년에 센터장님이 물질적인 것도 좋지만 목욕봉사를 원하셔서 직원들을 설득해서 어렵게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고자 방문하였다. 

사실 모르는 어르신을 씻겨드리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각오를 하고 어르신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르신 한분씩 화장실로 이동시켜 목욕을 시켜드렸다. 어르신들도 우리들이 씻겨드리는 것이 서툴다보니 쳐다보시는데 어찌나 민망하고 죄송한 마음이 드는지.... 처음엔 서툴고 뭘 먼저해야할지 몰랐지만 하면 할수록 속도가 나서 다행히 어르신들이 식사시간에 맞춰서 끝낼 수 있었다. 목욕 후 샤워장 뒷정리까지 끝내고 어르신들의 식사수발까지 도와드리고 이번 봉사활동을 마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서 돌아가는 길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훈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