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2011년 4월 5일 화요일. 푸른하늘이 유난히 높던 산뜻한 오전에 각 부서별 봉사 인원들이 청사 현관 앞에 모였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장비들을 챙기고 식목행사장소인 인천근로여성임대아파트로 출발하였다. 오전에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서 모인지라 복장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직원들도 있었지만, 막상 나무를 심을 땐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열심히 식재들을 심고 물을 주는데 열심이었다. 
  모두들 땀에 흠뻑 젖었지만 봉사활동을 마친 후 뒤돌아보니 제법 많은 나무들을 심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정성을 쏟으면 힘들어 보이는 일도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모두들 땀범벅이었지만 표정은 즐거워보였다. 그만큼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늘 걷고 이용했던 청사 주변의 큰 나무들도 처음에는 우리가 심었던 조그마한 묘목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심은 작은 묘목들도 시간이 흐른 뒤엔 제법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경이로움을 세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해준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