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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내 어르신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순천산재병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3-07 조회수 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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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왕조1동 노인의 날 (10.23)메디컬봉사활동으로 230여명에게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주 봉사활동은 내게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여든을 훌쩍 넘긴 할아버님을 보니 뇌출혈로 인한 마비로 거동이 불편하셨던 어머님을 떠올리게 한 경로 위로 노인잔치에 의료봉사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늙고 병들어 외롭게 살다갈 어르신들의 삶이 내 어머님과 아버님의 삶이라 생각 되어서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는 이유였다
 
   젊은 시절 고운 얼굴에 분바르고 연지 찍던 얼굴과 손등은 세월의 흔적 따라 움푹 패고 골이 깊게 졌지만, 마음만은 젊음을 잊지 않으려는 듯 아직도 무슨 일이던 못할까하는 마음으로 음악 에 흥겨워하시던 어른들의 순진한 춤사위가 젊은 우리에게 까지도 큰 웃음을 주셨다.

  노인 경로 행사 중간 중간 당뇨 체크를 하러 오신 어르신들은 내 두 손을 꼬~옥 잡고 “슨상님 너무 감사 허요”를 연발하시며 내손을 놓아주시질 않는다. 이럴 때는 가슴 뭉클함과 더 잘해드리지 못함 미안함이 마음속에 자리 잡는 것 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순천시의 행사이고, 이에 순천산재병원의 일원으로 봉사 활동을 함께 하였지만 나의 이 작은 배려가 어둡고 추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더 많은 행사에 참가하여 나의 작은 손길이나마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나눔의 손길로 동참하고 싶어진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어 갈 때쯤 우리 순천산재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선물(파스)를 준비하여 나누어 드렸다. 서로 한 개라도 더 받아보겠다고 응석을 부리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더 많이 드리지 못한 미안함에 그냥웃음으로 돌려보내기도 했었다

 비록 파스 한 장으로 평생을 앓아 오신 어깨와 무릎의 통증을 어찌 다 나으리오 만은 그래도 오늘 만큼은 저희가 드린 작은 파스 한 장이 어르신들의 아픈 무릎과 어깨에 따듯한 손녀 손자의 손길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이 간절하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내년 이맘때쯤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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